증시 큰손 된 츄이 창업자, 이번엔 알리바바 투자…자사주 매입 촉구

노유정 2023. 1. 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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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투자자 라이언 코헨이 알리바바 지분 투자 후 자사주 매입을 늘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알리바바는 향후 5년간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20%의 잉여현금흐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다시 끌어올릴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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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행동주의 투자자 라이언 코헨이 알리바바 지분 투자 후 자사주 매입을 늘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코헨은 지난해 알리바바 지분 수억달러 규모를 사들인 뒤 8월 알리바바 이사회에 연락했다. 그는 “알리바바는 향후 5년간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20%의 잉여현금흐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다시 끌어올릴 것을 요구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알리바바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250억달러에서 400억달러(약 50조원)로 확대했으며 자사주 매입이 올해 3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60~70달러선이던 알리바바 주가는 이후 상승해 지난 13일 기준 뉴욕증시에서 117.01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309달러를 넘던 2020년 10월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라이언 코헨은 온라인 반려동물 쇼핑몰 츄이의 공동설립자다. 츄이를 만들며 큰 돈을 번 뒤 비디오 게임 업체 게임스톱과 애플 투자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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