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 펀드 사기' 재수사
박통일 2023. 1. 17. 14:12
검찰이 문재인 정부 때 불거진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재수사합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합수단)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로부터 '옵티머스 사태' 관련 수사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옵티머스 사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조3천억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아 부실 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확인된 피해자만 3천200여명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 일에 정부·여당 인사가 관여했다는 옵티머스 내부 문건을 단서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착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사태의 주범인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40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천500만원이 확정됐습니다.
합수단은 1조6천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2천600억원대 디스커버리펀드 사건도 다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박통일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반도 전쟁? 일어난 줄도 모른 채 끝날 것…서울 못 빠져나가″
- 유튜브 넘어간 김어준, 후원금 전 세계 TOP…한 주 2억 3100만원
- 은행권 영업시간 정상화 논의한다지만 '지지부진'…성과급은 역대 최대
- 14세 가출 소녀와 모텔에…20대 남성 2명 벌금형 왜?
- 스트레이키즈, 2022년 발매 2개 음반 美 CD 판매량 톱 10 달성
- 명동 40년 '떡볶이 명소'가 하루아침에…대만학교·노점주 갈등 폭발
- '쌍방울' 김성태 누구?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국내자금 北 밀반출 의혹 등
- 김정숙 여사도 입었는데…김건희 군복에 野 ″대통령 노릇″ 비판
- ″전두환 시대였다면 바로 지하실″…'장제원 아들' 노엘, 논란에 SNS 폐쇄
- '설 선물세트' 팝니다→살게요…고물가에 쿵짝 맞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