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최예나 “‘러브 워’, 새로운 도전...1주년과 시기 맞아”(종합)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신곡 ‘러브 워(Love War)’를 발매한 가수 최예나가 출연했다.
지난해 1월 17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스마일리(Smiley)’로 솔로 데뷔한 최예나는 오늘 솔로 데뷔 1주년을 맞았다. 그는 “컴백 날짜를 맞춘 것도 아닌데 1주년 시기와 잘 맞아서 신기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예나는 두 번째 미니앨범 ‘스마트폰’ 발매 이후 5개월 만에 바로 컴백해 새 생글 ‘러브 워’를 선보였다.
최예나는 “잠시 쉬는 동안 쉴틈없이 작업에 몰두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나는 쉴 때도 마음 편히 못 쉬는 스타일이다. ‘다음엔 뭐 하지’ 이런 걸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이 데뷔 이후 첫 싱글앨범인 최예나는 “미니앨범으로 데뷔하고, 그 다음에도 미니앨범을 냈다. 이번에는 내가 많이 변신했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앨범이라 작정하고 싱글앨범으로 준비해서 나만의 음악적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러브 워’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한 최예나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환승연애’를 짤로 접했다. 짤로도 너무 유명해서 사람들이 그들의 서사를 다 알지 않냐. 나연, 희두 커플이 내 ‘러브 워’ 노래랑 찰떡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사랑하는데 계속 싸우는 거다. 나연, 희두 커플 같은 사랑을 하면서 자꾸 싸우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라고 곡을 설명했다.
DJ 김신영이 “‘러브 워’ 가사 중 ‘칼보다 더 날카로운 말로 네가 상처받길 원해. 말은 쉽지.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말이 안 되는데 이건 모두가 죽는 게임’이라는 부분이 공감됐다”고 하자 최예나는 “사랑은 싸움의 연속인 것 같다. 사랑하는 데도 계속 싸우는 게 가사에 잘 표현됐다”고 말했다.
‘러브 워’ 피처링에는 음원 강자 비오가 참여했다. 최예나는 “내가 콜드 PD의 엄청난 팬인데, 같이 작업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다. 같이 작업을 하다가 피처링 얘기가 나왔는데, 비오 씨를 대체할만한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오 씨랑 이 곡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너무 좋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어제도 쇼케이스에 와주셔서 무대를 함께 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최예나는 뮤직비디오에도 비오와 함께 출연해 이별한 연인의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뮤비에서 이별한 걸 잘 표현하려고 전날 안 먹었다. 어두운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오빠한테도 시비를 걸었다”며 친오빠 최성민을 언급했다.
이어 “자러 들어가기 전에 오빠가 거실에서 축구 게임을 하고 있길래 가서 괜히 ‘밝기 낮춰라. 나 내일 뮤직비디오 촬영인데 지금 뭐하는 거냐’고 시비걸었다”고 설명했다.
최예나는 또 첫 번째 단독팬미팅을 홍보했다. 그는 “2월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최예나 단독팬미팅이 열린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 만들테니까 관심 가져주시고 많이 보러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내가 팬미팅 MC를 정말 많이 봐서 잘 안다. 언제냐 2월 4일?”이라며 직접 일정을 확인했다.
최예나가 “와 정말 해주시는 거냐”며 기대를 감추지 못하자 김신영은 “아 그날 토요일이다. 화요일, 토요일엔 ‘전국노래자랑’을 해야 된다. 다른 건 몰라도 전국노래자랑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내가 금요일부터 가 있어야 한다. 2월 4일에는 태백 갔다가 철원 갔다가 이렇게 스케줄이 쫙 있다. 전국 노래자랑이랑 겹친다 하면 ‘전국노래자랑’을 가야 한다”고 애정을 드러낸 뒤 “내가 팬미팅 MC를 많이 봐서 가면 정말 좋을 텐데”라고 겹친 일정에 아쉬워했다.
김신영은 지난해 고(故) 송해에 이어 KBS1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한편 최예나가 지난 16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의 타이틀곡 ‘러브 워(Feat. BE‘O)’는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 중 가장 위태롭고 권태로운 시기를 표현한 노래로, 직설적인 가사와 그루비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최예나가 영감을 받은 ‘환승연애2’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나연과 남희두는 여러 차례 싸우고 이별한 과거를 뒤로 하고 최종 커플이 됐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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