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대 최고 조던, 역대 최고 커리어는 르브론?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닥 리버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감독의 인터뷰가 화제다.

ESPN 데이브 맥매나민 기자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리버스 감독은 “르브론이 역대 최고의 커리어를 보유하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그가 이미 그것(역대 최고 커리어)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조던이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실이 르브론이 이룬 것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역대 최고의 커리어를 보낸 선수는 르브론이다”고 전했다.

리버스 감독은 NBA에서 선수 시절을 보냈음은 물론, 감독으로서도 1821경기 출전해 1070승 751패를 거둔 리그에 정통한 자다.

이런 그의 분석은 현지에서도 상당히 화제가 되고 있다. 르브론 vs 조던 문제는 팬들 사이에서 늘 민감한 주제로 여겨지고는 한다. 압도적인 면모는 조던이 조금 더 강했다고 보는 이들이 있다. 르브론은 반대로 꾸준함, 누적 기록 등에서 조던에 앞서고 있다.

두 선수가 남긴 역사의 방향이 조금은 다르다. 그러다보니, 팬들 사이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를 꼽을 때, 역대 최고의 선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이 논쟁의 방향은 다르게 흘러가고는 했다.

이 상황에서 ‘1821경기를 소화한 감독’ 리버스는 역대 최고의 선수를 조던으로 꼽았다. 동시에 역대 최고 커리어를 보낸 선수로 르브론을 꼽았다. 양 선수의 다른 장점을 모두 짚어냄과 동시에, 두 선수의 역대 최고로서의 면모도 짚었다. 앞으로 GOAT(Greatest Of All Time) 논쟁을 할 때 한 번 쯤은 참고해볼만한 분석이라는 평가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