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북 상생발전 합의…김동연 "힘 합쳐 대한민국 바꾸겠다"

이병희 기자 2023. 1. 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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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전라북도가 재생에너지·수소산업 협력,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운영 등 두 지역의 상생 발전을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은 전라북도와 경기도가 상생발전 협약을 하면서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아주 기쁜 날"이라며 "상생협약을 통해 창업과 벤처에서의 협력,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기후변화에 대한 협력, 경기도 학교에 대한 전라북도의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 공급 협력 등 작은 것부터 협력해서 성과를 내는 길을 닦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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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동연·김관영 지사 '경기·전북 상생발전 합의'
재생에너지·수소산업 협력, 상생장터 운영 등

17일 오전 전라북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가 상생발전 합의문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와 전라북도가 재생에너지·수소산업 협력,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운영 등 두 지역의 상생 발전을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와 김관영 지사는 17일 전북도청에서 8개 과제를 담은 '경기·전북 상생발전 합의문'을 체결했다. 두 지사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지방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인식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새로운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8개 합의사항은 ▲창업·벤처 분야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력 ▲재생에너지·수소산업 상호 협력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개최 노력 ▲청소년 소통·교류 확대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상호 입점 및 상생장터 운영 ▲수산물 검사 공동수행 및 상호 정보교류 등이다.

합의에 따라 두 기관은 우수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력 모델을 구축해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

재생에너지·수소산업 상호 협력 방안은 경기도와 전북도의 강점을 이용한 것으로, 재생에너지 정보 교류·수소산업 육성 측면에서 두 지역이 상생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8월1일부터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청소년의 소통·교류 확대를 위해 두 지역 청소년 간 역사·문화 체험 등 폭넓은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 밖에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경기도 학교급식에 전북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양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상호 입점과 상생장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도민에게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 제공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안전성 검사와 위해 물질 시험연구 등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은 전라북도와 경기도가 상생발전 협약을 하면서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아주 기쁜 날"이라며 "상생협약을 통해 창업과 벤처에서의 협력,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기후변화에 대한 협력, 경기도 학교에 대한 전라북도의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 공급 협력 등 작은 것부터 협력해서 성과를 내는 길을 닦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슬로건 중 하나가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인데 오늘 전라북도와 협약식을 맺으면서 '전라북도와 경기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김관영 지사는 "오늘 협약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 경기도의 장점 또 전라북도의 장점이 잘 결합돼 대한민국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조그마한 모티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협약 이후 어떻게 관리하고 성과를 내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고 또 다른 협약을 맺을 수 있는 중요한 여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이 그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맺은 협약들이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지사님과 제가 수시로 연락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약식에 앞서 김동연 지사와 김관영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기부제를 통한 지방재정 격차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이뤄졌다. 향후 공동 홍보 등 도내 시군의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라북도와의 상생협약은 민선 8기 김동연 지사가 취임 이후 충청남도, 전라남도에 이어 광역자치단체와 맺은 세 번째 협약이다. 충남과는 베이밸리메가시티 조성, 평택과 아산·천안을 잇는 순환철도 건설, 전남과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지방분권 공동 대응 등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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