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45초 만에 4000만원 상당 귀금속 훔친 4명 모두 검거

[서산=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서산에서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던 일당 4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최근 특수절도 및 특수절도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후반 A씨 등 3명과 30대 1명 등 총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 4명은 지난 16일 오전 1시 10분께 동문동의 한 귀금속 가게에 침임, 금팔찌와 목걸이 등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의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 장소를 물색했으며 A씨 주도 하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리 준비한 커터기로 귀금속 가게 셔터와 자물쇠 등을 잘랐으며 망치로 유리창과 진열장을 부순 45초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9시께 강원도 홍천군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려다 실패했으며 범행 1시간 전에도 서산 동문동의 다른 귀금속 가게에 침입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16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거친 뒤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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