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가능성?"…둔촌주공 계약에 쏠리는 '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려온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계약 성적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서 높은 계약률이 나오면 얼어붙은 분양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시공사업단에선 둔촌주공 계약률을 외부에 유출할 수 없는 대외비로 붙여 마감과 함께 계약성적이 공표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개업계에선 둔촌주공 계약률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려온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계약 성적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서 높은 계약률이 나오면 얼어붙은 분양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둔촌주공 정당계약 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늘(17일)까지다. 둔촌주공은 지난달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대 1의 경쟁률로 시장 기대에 못 미쳤고, 당첨자 가운데서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들이 적잖이 나타난 바 있다.
그러다 5일 국토교통부가 강동구를 부동산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중도금 대출 한도와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고 전매(분양권을 되파는 것) 제한 기간이 줄어들면서 계약률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사실 정부가 둔촌주공 분양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는 내용의 대책을 쏟아내자 업계에선 '둔촌주공 일병 구하기'라는 뒷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업계 관계자는 "둔촌주공의 완판 여부가 올해 분양 시장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인식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의 대책 발표 후 인근 부동산사무소엔 계약을 앞둔 당첨자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둔촌동의 한 부동산사무소 관계자는 "정부 발표 이후 분양권을 매도하는 것이 가능한지, 12억원 초과도 대출할 수 있는지와 같은 문의가 온다"며 "모델하우스(견본주택) 주변에는 분양권을 사고파는 '떴다방'도 생겨날 정도"라고 전했다.
다만 시공사업단에선 둔촌주공 계약률을 외부에 유출할 수 없는 대외비로 붙여 마감과 함께 계약성적이 공표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률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미분양 물량을 다 털지 못해 무순위 청약으로 넘어가는 물량이 있겠지만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중개업계에선 둔촌주공 계약률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한 부동산사무소 관계자는 "90%대까지 계약률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란 말이 나오지만 전용면적에 따라 59㎡와 84㎡는 70%대, 39㎡와 49㎡는 50%대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둔촌주공 재건축 고비 넘다…"이젠 계약률이 관건"
- "요즘 MZ들이 취직하면 처음 하는 일"…'송부'? '재량'?
- 디딤돌대출 국회 청원 등장…"맞춤형 관리 방안 철회" [단독]
- "조합장 구속"…상계2구역 소송전에 조합원 '눈물' [현장]
- 이통3사의 호소…"과기부, 공정위 담합 조사 살펴 달라"(종합)
- "나 집주인인데"…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 20대男, 구속
- 의협 비대위원장에 박형욱 "정부가 '의료파탄 시한폭탄' 멈춰야 대화 가능"
- [속보] 새 의협 비대위원장, 박형욱 "정부 '의료파탄 시한폭탄' 멈춰야 대화 가능"
- "화장실 휴지 속에 이게 뭐지?"…불법촬영 10대男의 '최후'
- 배현진 돌로 가격한 10대 "심신상실이었다"…배현진 "합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