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중심 선거구 획정 요구, 전주·완주 통합 물꼬 트나

기사내용 요약
완주+전주 일부를 묶는 선거구를 획정해 달라
이는 곧 전주·완주 통합을 촉진하는 계기될 것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전주 통합 추진연합회 관계자들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제22대 총선 완주 단일 선거구 획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1.17.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22대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두고 전북 완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구 획정 주장이 나오면서 자연스레 전주·완주 통합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사단법인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는 17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완주군을 중심으로 전주 일부 지역을 포함한 선거구를 확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11일 완주군민 중심의 완주·전주상생발전추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주장한 내용과 같은 것으로 통합추진위 측은 상생추진위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주·완주 통합에 힘을 보태겠다는 주장이다.

통합추진위는 “그동안 9만2000여명의 완주군민은 제16대 완주·임실 제17~19대 완주·김제, 제20대 완주·진안·무주·장수로 조정돼 완주 출신 국회의원을 세우지 못하고 자주성과 주체성을 잃었다”라며 “이번 22대에는 전북특별자치도를 계기로 기존 전주 3곳의 지역구를 완주를 포함해 4곳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실 완주 단일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은 전라북도의 국회의원 10명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며 완주 단일 선거구가 가져올 시너지 효과는 단일 선거구로 곧바로 완주·전주 통합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통합추진위는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선거구 획정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완주군은 군민의 여망을 바탕으로 완주군을 중심으로 한 선거구 획정과 완주전주 통합에 전력 투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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