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쥐어짜내어 연기했다…몇 그램 차이에 핼쓱해진 얼굴"('오매라')[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김서형이 시한부 캐릭터 연기를 하며 에너지를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시한부 캐릭터를 연기하며 핼쑥한 얼굴을 드러낸 김서형은 "만나면 다들 살이 많이 빠졌다고는 하는데, 똑같았다. 시한부라서 살을 안 빼거나 덜 빼거나 빼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작품이 시작되면 몰입이 되고 고민과 생각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이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김서형이 시한부 캐릭터 연기를 하며 에너지를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 출연한 배우 김서형을 만났다. 김서형은 출판사 대표이자 말기 암을 선고받고 삶의 끝자락을 준비하는 다정 역을 맡았다. 한석규가 연기한 창욱은 살면서 단 한 번도 음식을 해본 적이 없지만 아픈 아내를 위해 좋은 식재료로 건강 레시피를 개발하는 인물이다.
시한부 캐릭터를 연기하며 핼쑥한 얼굴을 드러낸 김서형은 "만나면 다들 살이 많이 빠졌다고는 하는데, 똑같았다. 시한부라서 살을 안 빼거나 덜 빼거나 빼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작품이 시작되면 몰입이 되고 고민과 생각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이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살이 빠져서 빠졌다기보다 구현해내야 하는 게 많으니 혼자 진이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몇 그램씩 빠지는 게 겉으로 확 드러나는 편인 것 같다. 연기를 하는 시간이 아니라도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되지 않나. 제가 잠을 잘 못 자서 빠지는 몇 그램 차이가 도드라지는 것 같다"고 했다.
김서형은 "병실 세트장에서 며칠씩 찍거나 주사를 맞는 신 같은 건 한 번에 가야 더 좋지 않나 했다. 저도 두 세번 가면 더 힘들다. 한 번에 할 때 쥐어짜서 보여주는 게 오히려 좋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있는 거 없는 거 다 끌어모아서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한부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그런 식으로 연기에 집중한다"며 "시한부 캐릭터든 어떤 캐릭터든 작품 안에서 만나는 캐릭터들에게 다 똑같다"고 전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대장암 선고를 받고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강창래 작가의 동명 에세이가 원작인 작품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지아→봉태규, '펜트하우스' 영광 한 번 더…김순옥 사단 '판도라' 열렸다 | 텐아시아
- [종합] 김동휘, 사망 아니었다…고수 꿈속 혼수상태 인물=김동휘('미씽2') | 텐아시아
- [종합] 박희순, 김무열과 짜고 의도적 폭행 영상 촬영…김현주 속인 두 얼굴 ('트롤리') | 텐아시
- [종합] 정용화, 차태현·곽선영과 공조…사이비 종교에 세뇌된 모녀 구출 작전('두뇌공조') | 텐아
- [TEN피플] 독한 이선균 vs 처절한 이보영…송중기 떠난 자리 두고 '박빙의 경쟁' | 텐아시아
- 박영규, 5년 전 처음 만난 18세 딸 최초 공개…“내가 살아가는 의미”(‘살림남’) | 텐아시아
- 5세 아동 실종…'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의 광기 살해였다('용형4') | 텐아시아
- 미코 출신 배우 김민경, 오늘 결혼…40대 중반에 열린 인생 2막 | 텐아시아
- 김준수, 22일 ‘알라딘’ 초연 하차 안 하나…개막 앞두고 사생활 논란[TEN이슈] | 텐아시아
- [종합] '살인사건 연루' 한석규 부녀, 드디어 일상 복귀했다…종영 '이친자' 최고 10.8% |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