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친환경차 비중 40%로…기대작은 ‘E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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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
지난해 판매된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는 12만5259대(비중 23.2%), 전기차는 4만9419대(비중 9.1%)였다.
기아 관계자는 "조용하고 연비 좋은 친환경 차량을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를 발 빠르게 읽어내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며 "올해 58만3000대의 역대 최다 국내 판매 목표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 중 40%가 넘는 23만8000대를 친환경차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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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6%→지난해 32.3% 급성장
친환경차 시장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기아가 올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 불과 5년 전만해도 친환경차 비중이 6%에 불과했지만 이를 대폭 확대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내부적으로 23만8000대의 친환경차(HEV+EV+PHEV)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전체 판매 목표치에 40.8%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8년에는 3만516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지만, 2020년에는 7만984대를 판매해 규모를 두 배가량 키웠다. 이어 2021년에는 10만9741대를 판매,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7만4678대를 달성해 20만대를 목전에 두게 됐다.
친환경차 비중 역시 2018년 6.6%에서 2019년 7.5%, 2020년 12.9%, 2021년 20.5%, 2022년 32.3%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판매된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는 12만5259대(비중 23.2%), 전기차는 4만9419대(비중 9.1%)였다. 특히 ‘EV6’를 필두로 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4%나 늘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최초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량인 ‘니로플러스’,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인 ‘EV6 GT’를 출시하며, 선도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택시 주력 차종이었던 K5 택시를 단종하고 ‘니로EV’와 니로플러스 등 전기차 택시를 주력으로 출시한 것도 변화의 한 축으로 읽힌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출시해 친환경차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조용하고 연비 좋은 친환경 차량을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를 발 빠르게 읽어내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며 “올해 58만3000대의 역대 최다 국내 판매 목표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 중 40%가 넘는 23만8000대를 친환경차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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