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VS'교섭', 내일(18일) 개봉 격돌…설 연휴 흥행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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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과 '교섭'이 설연휴를 앞두고 대격돌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18일, 극장가 대목인 설 연휴를 앞두고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과 '교섭'(감독 임순례)이 개봉하는 가운데 미소를 지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설 연휴를 앞두고 동시 개봉하는 기대작 '유령'과 '교섭'이 연초 극장가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흥행 경쟁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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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유령'과 '교섭'이 설연휴를 앞두고 대격돌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18일, 극장가 대목인 설 연휴를 앞두고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과 '교섭'(감독 임순례)이 개봉하는 가운데 미소를 지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로 설경구, 이하늬, 박해수, 박소담,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은 미장셴부터 배우들의 외국어 열연까지 일제강점기 시대를 완벽히 재연해 완벽한 시대극을 탄생시켰다.
'독전' 이후 디테일하고 세련된 연출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해영 감독은 "잡하고 정교하게, 많은 레이어들 속에서 밀실 추리극의 단초를 뿌려 놨던 것들을 찢어버리면서 액션 장르로 변모하게 된다”며 '유령'에 담긴 복합 장르적인 재미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여기에 100% 일본어 연기에 도전한 박해수와 더불어 이하늬, 박해수, 박소담, 서현우 등 조선총독부 내 인물을 맡은 배우들은 강도 높은 일본어 연기를 소화하면서도 완벽한 감정과 액션 연기를 소화해낸다.
현빈, 황정민 주연의 영화 '교섭'도 '영웅'과 같은 날 개봉하며 본격적인 흥행 대격돌의 시작을 알린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로 새로운 도전과 시도, 뚝심과 인간애를 담아내 대중들에게 신뢰를 주는 임순례 감독의 신작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현빈은 득남 후 복귀작인 '교섭'에서 중앙아시아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을 맡아 오래된 중동 생활로 인해 거칠게 자라난 수염, 헝클어진 헤어스타일, 아프간 현지에 최적화된 패션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외적인 변화를 꾀해 놀라움을 줬다. 여기에 사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현빈과 황정민이 처음 스크린에서 조우해 보여줄 호흡이 기대감을 높인다.
또, '교섭'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프가니스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가장 비슷한 풍광과 특색을 가진 요르단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현실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해 '교섭'은 한국 영화 최초로 내전 중인 아프가니스탄의 소리를 따기 위한 현지 녹음팀을 어렵게 섭외, 현지 녹음을 진행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프가니스탄 유일한 현지 통역이자,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 카심 역을 맡은 강기영은 파슈토어 열연을 펼쳐 기대를 높인다. 강기영은 생소한 파슈토어 연기를 위해 노래 가사나 랩을 외우듯 외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준다.
설 연휴를 앞두고 동시 개봉하는 기대작 '유령'과 '교섭'이 연초 극장가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흥행 경쟁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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