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호주 오픈에서 러시아·벨라루스 국기 게양 금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3 호주 오픈 경기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기 게양이 금지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오픈 주최 측은 이날 카테리나 코즐로바(28·우크라이나) 선수와 카밀라 라키모바(21·러시아) 선수 간 경기에서 팬들이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자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기 게양을 금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3 호주 오픈 경기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기 게양이 금지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오픈 주최 측은 이날 카테리나 코즐로바(28·우크라이나) 선수와 카밀라 라키모바(21·러시아) 선수 간 경기에서 팬들이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자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기 게양을 금지했다.
당초 관중들은 '방해를 일으키지 않는' 조건 하에 경기장 내에 국기를 반입하는 것이 허용됐다.
그러나 호주·뉴질랜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이날 1라운드 경기에서 국기를 발견한 뒤 적절한 조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바실 미로시니첸코 호주·뉴질랜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코트 옆 덤불에 러시아 국기가 걸려 있는 사진을 올리며 "나는 오늘 호주 오픈에서 우크라이나 선수 카테리나 코즐로바의 경기 중 러시아 국기가 공개적으로 게양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호주 오픈이 '중립 깃발' 정책을 즉시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기는 호주 오픈 현장에서 금지된다"며 "금지 조처는 즉시 발효된다. 우리는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선수 및 팬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각종 국제대회는 러시아와 러시아의 최우방국인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2022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해 양국 선수들은 중립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반면 윔블던 대회와 함께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로 꼽히는 US오픈은 국적은 표기하되 중립 국기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정부가 져야 할 책임을 선수 개인에게 물을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당시 우크라이나 테니스 선수 마르타 코스튜크(20)는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벨라루스의 빅토리야 아자렌카(33)와 악수를 거부하기도 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