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꽃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4년 만에 개최
한국 화훼장식대회 신설, 한국 꽃 문화 적극 홍보
국내 최대 꽃축제인 경기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4~5월 12일간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사태로 중단 또는 축소됐던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정상적인 규모로 열리는 것은 4년 만이다.
경기 고양시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2일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야외 화훼전시, 공연, 이벤트,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세계 화훼 정보 교류와 화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포럼 등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실내 산업전시에는 25개국 200개 기관·협회·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 화훼장식대회’를 신설해 한국의 꽃 문화를 세계에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입장권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사전 판매를 확대해 현장에서 줄을 서는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997년 처음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격년 행사에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했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 4월에는 비즈니스 중심의 ‘화훼산업대전’이란 이름으로 축소 개최했다.
고양시는 “올해 박람회에서는 국내 화훼 종사자들이 국제 화훼산업과 급속도로 변하는 비즈니스 수요 환경 변화에 대처할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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