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균열’ NC백화점 야탑점 영업중단…‘안전불감증’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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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NC백화점 야탑점에서 내부 천장 균열이 발생해 영업이 잠정 중단됐다.
건물 안전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백화점 측이 문제를 인지하고도 입장객 대피를 포함한 사고 매뉴얼에 따른 조치 없이 뒤늦게 영업을 중단하면서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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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백화점, 사고 인지하고도 뒤늦게 영업중단
원희룡 "안전 불감증 만연 증거"
경기 성남시 분당구 NC백화점 야탑점에서 내부 천장 균열이 발생해 영업이 잠정 중단됐다. 건물 안전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백화점 측이 문제를 인지하고도 입장객 대피를 포함한 사고 매뉴얼에 따른 조치 없이 뒤늦게 영업을 중단하면서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성남시와 NC백화점을 운영하는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NC백화점은 이날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노후화로 석고 보드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소방당국에서 나와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점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점포는 5년 전인 2018년 7월에도 2층 의류매장에서 석고 재질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NC백화점이 문제를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천장 균열은 16일 오후 2시쯤부터 확인됐는데, NC백화점은 폐점 시간인 밤 9시가 돼서야 문을 닫고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이랜드 관계자는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땐 영업을 중단한다는 매뉴얼이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SNS에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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