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의 드라이브' PD "시즌제 선택, 유희열 논란 의식한것 아냐"

[OSEN=김나연 기자] '박재범의 드라이브' 제작진이 시즌제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재범, 정동환, 박석형PD, 이창수PD가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한해동안 네 명의 MC가 네 개의 시즌을 진행하는 형식. 그 첫 주자로 박재범은 ‘박재범의 드라이브’의 MC로서 다양한 뮤지션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석형 PD는 시즌제 선택 이유가 전작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오랫동안 이끌어왔던 MC 유희열의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것과 연관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리스크때문에 연간 프로젝트를 한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좀더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가장 크게 프로그램 색에 영향 끼치는게 MC라 생각했고 요즘에는 시장환경이 빨리 변한다. 좋은 음악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그것들이 고르게 봤으면 좋겠다는 의지 컸다. 이전프로그램에 대한 부담은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30년간 이어온 뮤직토크쇼 명맥 잇는 프로그램이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 이전과 또다른 프로그램이라 부담이나 특이점이나 방향에 대해 우리가 하고싶은거 상의해서 하자고 생각했고, 그 결과가 시즌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창수 PD 역시 "'더시즌즈'를 기획하며 중점둔건 선입견과 편견을 깨자는 것이었다. 노영심, 이소라, 유희열씨 모두 보편성에 초점을 뒀다면 저희는 좀더 개별성, 관점에 초점 뒀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주방특선’이라고 하는데 오마카세 형식이 늘 주방장에 맞춰서 새로운 느낌의 요리가 나오지 않나. 주방장이 조금 변화가 필요하다 싶으면 새로운 분이 새로운 요리 진행하는 이런 형식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내달 5일 오후 10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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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