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아스널 우승 못해, 맨시티 1위-맨유 2위 예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게리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 시간) “게리 네빌은 아스널이 8점 차이 이상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심지어 맨유가 그들보다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스널의 기세는 엄청나다. 승점 47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39점, 두 팀의 격차는 8점이나 난다. 아스널은 북런던더비에서 라이벌 구단 토트넘 홋스퍼를 압도적인 모습을 제압해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그럼에도 네빌은 아스널의 우승을 예상하지 않는다.

그는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묻자 “아니다. 하지만 나는 레스터 시티도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아스널은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다. 또 나는 맨유가 2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스널 팬들이 나를 싫어할 걸 알고 있다. 나는 맨시티보다 아스널이 리그에서 우승하는 게 더 낫다. 프리미어리그에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를 보면 지난 5년 동안 리버풀을 제외하면 맨시티가 휩쓸고 있다. 아스널이 우승을한다면 리그를 더 훌륭하게 만들 것이다. 맨유가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럴 것 같지 않다. 현실은 맨시티가 어느 순간 달려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그렇게 되려면 아스널 상대로 더블을 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언젠가 아스널에 매우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이다. 아스널이 지금처럼 계속될 수 있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3경기에서 2무 1패를 당하는 날이 올까? 그렇게 된다면 리드는 사라진다. 그게 내 생각이다. 우린 전통적인 프리미어리그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내 생각보다는 아스널이 훨씬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