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기화폐 4억장 넘어…쌓으면 롯데월드타워 233배

오수호 2023. 1. 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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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억 장이 넘는 화폐가 훼손 또는 오염돼 공식적으로 폐기 처리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폐기한 손상 화폐는 모두 4억 1천268만 장, 액면가로는 2조 6천414억 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폐기 손상 화폐 규모는 1년 전보다 915만 장, 2.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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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억 장이 넘는 화폐가 훼손 또는 오염돼 공식적으로 폐기 처리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폐기한 손상 화폐는 모두 4억 1천268만 장, 액면가로는 2조 6천414억 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폐기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5만 2천418㎞로 경부고속도로를 63차례 왕복할 수 있고, 쌓으면 총 높이가 12만 9천526m로 에베레스트산의 15배, 롯데월드타워의 233배나 됩니다.

지난해 폐기 손상 화폐 규모는 1년 전보다 915만 장, 2.3% 증가했습니다.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예금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화폐 환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가 3억 5천671만 장, 동전이 5천596만 개 폐기됐습니다.

지폐 중에서는 만 원권이 1억 9천600만 장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습니다.

손상 지폐 가운데 교환이 이뤄진 대표적 사례를 보면 경북에 사는 권 모 씨는 자택 화재로 탄 지폐 1천169만 5천 원을 교환했고, 전남에 사는 정 모 씨는 장판 아래 보관하다 수해로 인해 부패한 지폐 2천 886만 5천 원을 정상 지폐로 바꿨습니다.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은행권이 손상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을,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해줍니다.

손상되거나 기타 사유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주화는 액면 금액으로 바꿔주되,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 판별이 어려운 주화는 교환해주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은 제공]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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