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즉시 전력 신인' 하디를 기용하지 않는 키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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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에 주목할만한 신인이 등장했다.
바로 2022년 NBA 드래프트 전체 37순위로 댈러스에 지명된 하디다.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이 하디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키드 감독의 선택은 하디가 아닌 수비에 강점이 있는 프랭크 닐리키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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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댈러스에 주목할만한 신인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이든 하디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23-140으로 패배했다. 크리스찬 우드(23점 16리바운드), 스펜서 딘위디(28점 9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에이스 루카 돈치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댈러스는 2연패에 빠졌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댈러스 팬들의 기쁨을 준 선수가 있었다. 바로 2022년 NBA 드래프트 전체 37순위로 댈러스에 지명된 하디다. 하디는 25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디의 활약에 댈러스 팬들은 크게 미소지 었다.
고등학교 시절 미국 전역에서 알아주던 유망주였던 하디는 대학교 진학이 아닌 G리그 이그나이트에 입단하며 G리그행을 선택했다. 이그나이트 1년 선배 제일런 그린과 조나단 쿠밍가의 행보를 기대하며 갔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하디는 G리그 12경기에서 평균 32.2분을 출전하며 17.7점 4.6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효율이었다. 야투 성공률이 35%에 그쳤다.
G리그에서 부진은 하디의 드래프트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시즌 초반 로터리픽이 예상되던 하디는 점점 기대치가 하락했고 결국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7순위에 댈러스에 지명받는다.
보통 2라운드로 지명된 선수에 대한 기대치는 크지 않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하디의 활약은 돋보인다. 하디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득점에 능하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그 득점력이 NBA에서 통하고 있다. 하디는 이번 시즌 평균 6.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록만 보면 눈에 띄지 않지만 하디는 출전 시간이 11분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에 비해 충분한 득점력을 보인다.
돋보이는 공격력과 달리 아직 팀플레이나 수비에서는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그래도 하디는 공격에서는 즉시 전력감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이 하디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수비다. 하디의 수비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기용하지 않는 게 키드 감독의 입장이다.
댈러스 팬들은 이런 키드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댈러스는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이 이탈하며 공격을 주도할 선수가 돈치치, 딘위디가 유일하다. 하지만 키드 감독의 선택은 하디가 아닌 수비에 강점이 있는 프랭크 닐리키나다. 댈러스 팬들이 키드 감독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이유다.
하디가 성장한다면 돈치치와 함께 댈러스를 이끌어갈 미래가 될 수 있다. 허나 그럴려면 키드 감독이 고집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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