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카이72’ 골프장 강제집행, 54홀 바다코스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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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법 집행관실은 이날 낮 12시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토지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을 일부 끝냈다.
이날 강제집행은 전체 72홀 중 스카이72 바다코스 54홀 부지에서 이뤄졌다.
이번 강제집행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기존 골프장 운영사인 주식회사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지난해 12월 1일 최종 승소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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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전체 72홀 중 54홀만 마무리됐다.
인천지법 집행관실은 이날 낮 12시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토지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을 일부 끝냈다.
이날 강제집행은 전체 72홀 중 스카이72 바다코스 54홀 부지에서 이뤄졌다. 나머지 하늘코스(18홀) 부지를 비롯해 바다코스 내 클럽하우스와 사무동 건물에서는 강제집행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강제집행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 측 용역직원 600명과 시설 임차인 측 용역직원 500명이 충돌했다. 소화기 가루가 뿌려지고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집행관실 직원들은 ‘토지 인도 강제집행을 했습니다. 강제집행으로 인도된 부동산에 침입하면 형벌을 받게 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바다코스 잔디 곳곳에 설치했다.
이번 강제집행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기존 골프장 운영사인 주식회사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지난해 12월 1일 최종 승소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대법원은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스카이72 사업자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지 및 건물을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스카이72는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넘겨줘야 하지만 최근까지 이행하지 않았다.
스카이72는 후속 운영사 선정과 관련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골프장 부지를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오늘 강제집행이 되지 않은 곳은 추후 법원과 협의한 뒤 다시 일정을 잡아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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