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침체" 다보스포럼 암울한 전망
[앵커]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 주최 측이 올해 경제 전망을 담은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세계 경제가 암울하고 특히 유럽과 미국의 경기 침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경제학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가 암울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50명의 경제학자를 심층 인터뷰한 보고서에서, 2/3는 올해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유럽의 경우 예외없이 저성장을 예상했고, 미국 또한 먹구름이 가득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반면 미국, 유럽과 함께 세계 경제의 3대 핵심동력인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낫습니다.
또 지난해 전 세계에 걸쳐 나타난 인플레이션 역시 올해는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봤습니다.
유럽에 대해선 절반 이상이 강한 인플레이션을 점친 반면, 중국이나 동아시아 지역에 대해선 그런 전망이 적었습니다.
지난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던 미국 역시 올해는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클라우스 슈밥 / 다보스포럼 회장> "더 나쁜 것은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지정학적 위기가 몰리고 대립하면서 극도로 불확실한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대부분 국가에서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운영비를 줄이거나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다보스포럼 #세계경제 #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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