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2390선 밑으로

양지혜 기자 2023. 1. 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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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3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오후 1시 30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58포인트(0.52%) 하락한 2387.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오른 2400.92에 출발했으나 낙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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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일 대비 0.52% 내린 2387.54 거래 중
외국인, 기관 1465억 원 매도하며 지수 하락 주도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카카오는 3% ↓
[서울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3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오후 1시 30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58포인트(0.52%) 하락한 2387.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오른 2400.92에 출발했으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투자가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 원, 1142억 원을 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4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6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2.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4%), 현대차(005380)(-0.30%)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파란 불이 켜졌다.

카카오(035720)는 증권가에서의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며 3%대 하락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카카오는 전일 대비 3.26% 하락한 6만 2400원에 거래 중이다. 김진구 연구원은 "주가 상승 여력 축소를 감안해 카카오의 투자의견을 조정한다"며 "카카오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부여했는데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대형주들의 상단은 제한된 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따른 UAE의 투자 관련 테마 등 개별 테마성 재료들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오후 1시 30분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4포인트(0.59%) 내린 712.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3%) 내린 716.70 출발했다.

투자가별로는 외국인이 796억 원, 기관이 768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 홀로 1663억 원을 매수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파란 불이 켜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6%), 셀트리온제약(068760)(-2.84%) 등이 2%대 하락을 기록 중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93490)(-3.83%), 펄어비스(263750)(-0.34%) 등 게임주도 약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전일 대비 0.26% 오른 11만 6800원에 거래되며 홀로 상승 중이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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