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두바이에 톡신 완제품 공장 짓는다

메디톡스가 두바이에 톡신 완제품 공장을 건립한다.

메디톡스는 두바이 국영 기업 테콤 그룹이 소유한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14일부터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두바이 현지에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유일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기반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할랄(HALAL) 인증을 통해 세계 무슬림 시장과 중동·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메디톡스가 두바이에 톡신 완제품 생산시설을 건립하면 해외에 톡신 생산시설을 보유한 최초의 국내 기업이 된다. 메디톡스는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실행 방안에 대해 구체적 협의에 착수했으며 논의가 마무리되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지 생산시설 확보는 필수”라면서 “할랄 인증을 받은 두바이 톡신 완제품 공장은 세계 최고 R&D역량으로 개발한 메디톡스 톡신 제제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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