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의 드라이브' PD "박재범, 대본대로 전혀 하지않아..눈앞이 캄캄했다"

[OSEN=김나연 기자] '박재범의 드라이브' PD가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재범, 정동환, 박석형PD, 이창수PD가 참석했다.

이날 박석형PD는 '더 시즌즈'에 대해 "30년됐다. '노영심의 작은음악회'부터 KBS에서 정통 음악 토크쇼 30년 됐고 그 명맥을 잇는 2023년 뮤직 프로젝트다. 2023년 올해 총 각자 음악적 장르에서 독보적 존재들인 네분의 뮤지션이 네개의 시즌을 맡아서 MC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각자의 개성과 색깔이 묻어있는 시즌들을 더시즌즈라는 큰타이틀 안에 하나로 묶어서 또 다른 주기를 만드는 그런 프로젝트로 진행중이다. 그 프로젝트 첫 시즌이 박재범씨의 ‘박재범의 드라이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창수PD는 첫 녹화 소감을 묻자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했다. 첫 녹화 끝나고 사실 녹화 중간에 눈앞이 캄캄했다. 박재범씨가 저희가 오랫동안 준비한 대본대로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 대본대로 가지 않았다. 근데 끝나고 나서는 섭외하길 잘했다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박재범씨 섭외 이유 자체가 우리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작은음악회에 가진 선입견 편견을 깨는거였다. 박재범 커리어 자체가 편견 깨는거였다 생각한다. 저희도 예전부터 준비하면서 편견이 있었는데 그걸 깨고 좀더 새로운 요즘 시대에 맞는 진행방식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기획한 것보다 훨씬 만족하고 있다. 밴드도 교체했다. 그전 방송도 음악적으로 훌륭했지만 듣는 즐거움이 있는 방송이 되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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