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신년회견서 “이장우 대전시장, 친윤 돌격대장 자처”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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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17일 이장우 대전시장을 향해 "친윤(친 윤석열) 돌격대장을 자처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시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검찰, 경찰, 감사원까지 동원해 표적 감사하며 직권남용에 해당하는 사퇴 종용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친윤 돌격대장을 자처하는 이 시장도 감사위를 앞세워 정치 호위무사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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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서대전역 패싱 지역 국회의원 책임전가엔 “정치 도의상 부적절”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17일 이장우 대전시장을 향해 "친윤(친 윤석열) 돌격대장을 자처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시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검찰, 경찰, 감사원까지 동원해 표적 감사하며 직권남용에 해당하는 사퇴 종용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친윤 돌격대장을 자처하는 이 시장도 감사위를 앞세워 정치 호위무사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문산 관광개발 계획과 지역화폐 온통대전 축소 방침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황 위원장은 "이 시장의 잇따른 발언과 공약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자 유치를 강조하며 3000억원이 소요되는 보문산 관광개발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재정, 세금을 이 시장이 마음만 먹으면 쓸 수 있다는 듯이 수많은 정책을 얘기하고 있고 20~30년 후에나 가능할 법한 얘기들을 쏟아내며 장밋빛 공약만을 내세우고 있다"며 "임기 내 가능할 듯이 시민을 현혹하고 있는데 무책임 행정의 표본"이라고 날을 세웠다.
보문산 관광개발과 관련해 그는 "(보문산)종합개발 한다면서 대규모 타워 짓고, 곤돌라, 워터파크, 콘도를 만들고 얼마 안 지나 흉물로 전락할 경우 뒷감당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실현된다 하더라도 흉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무책임한 공약"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지역화폐 온통대전 축소 방침과 관련해선 "올해는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의 고통이 가장 심각할 수 밖에 없다"며 "대구, 부산, 인천 지자체장들은 취지에 맞춰 지역화폐를 확대하거나 자체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이 시장은 오히려 축소한다고 한다. 온통대전은 서민 경제의 실핏줄 역할이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역화폐 축소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이 시장이 SRT전라선 서대전역 패싱을 지역 국회의원의 책임으로 돌린 부분에 대해선 "전형적인 책임 전가"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황 위원장은 "시장이 지역 국회의원을 직접 공격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부적절하며 사실에도 맞지 않다"며 "모든 일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전형적인 책임 전가여서 유감스럽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올해 국토부가 업무보고할 때 알려진 것으로 야당의원들은 몰랐다"며 "국토부는 대전시에 의사를 물었어야 했고, 묻지 않았다면 대전시장이 문제다. 우선은 국토부를 상대로 SRT수혜지역 확대를 하면서 왜 서대전역은 제외했는가라는 부분을 강도높게 비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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