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김성태, ‘특수통’ 유재만 선임…전두환 비자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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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8개월 만에 붙잡혀 17일 귀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특수통' 출신인 법무법인 광장 소속 유재만(사법연수원 16기)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를 변호인에 선임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최근 법무법인 광장의 유 전 특수1부장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김 전 회장 변호에는 유 변호사 주도로 광장의 형사팀 변호사 4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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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8개월 만에 붙잡혀 17일 귀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특수통’ 출신인 법무법인 광장 소속 유재만(사법연수원 16기)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를 변호인에 선임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최근 법무법인 광장의 유 전 특수1부장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2002년 대선 불법 정치자금 사건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등을 수사한 이름난 ‘특수통’이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유 변호사는 2002년 대선 불법 정치자금 사건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등을 수사한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1990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검찰국 검찰 3·4국 과장, 대검 중수1·2과장 등 주요 직책을 거치다 2006년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뒤 2014년 광장에 합류했다.
김 전 회장 변호에는 유 변호사 주도로 광장의 형사팀 변호사 4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김 전 회장은 해외 도피 중 대리인을 통해 국내에 있는 여러 대형 로펌을 접촉했지만, 변호인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시 25분쯤(현지 시각) 방콕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742편에 탑승한 직후 검찰 수사관에 의해 체포됐다. 항공기는 한국 시간으로 8시 20분쯤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김 전 회장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부인하냐”, “대북 송금 의혹을 인정하냐”,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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