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갔던 동화사 찾은 나경원 “화합하는 당 만들겠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1. 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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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대구 동화사를 찾아 "대한민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사명에 대해 깊이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동화사에서 회주스님인 의현스님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당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동화사 방문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대통령을 이간하는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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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대구 동화사를 찾아 “대한민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사명에 대해 깊이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동화사에서 회주스님인 의현스님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당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동화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찾았던 절이다.
의현스님이 “민족의 명산인 팔공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앞으로 대한민국에 큰 일을 하기 바란다. 대구 시민과 함께 나 전 원내대표가 큰 역할 해나가길 기도하겠다”고 하자 나 전 의원은 “스님께서 주신 말씀을 잘 새기겠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의현스님과의 차담에서 “우리 당의 분열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서로 화합하는 당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운 융성과 어려운 나라를 바로 세우려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해 달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05년 당시 박근혜 당 대표와 동화사를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당시 박근혜 대표는 ‘나라가 어려울 때 불교가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호국불교로서 국민들에게 큰 힘이 돼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에도 동화사를 방문했던 일을 말하며 “그때도 스님께서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주신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전 의원은 동화사 방문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대통령을 이간하는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을 서로 멀어지게 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윤석열 정부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기후대사 직에서 해임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께서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제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며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동화사에서 회주스님인 의현스님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당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동화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찾았던 절이다.
의현스님이 “민족의 명산인 팔공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앞으로 대한민국에 큰 일을 하기 바란다. 대구 시민과 함께 나 전 원내대표가 큰 역할 해나가길 기도하겠다”고 하자 나 전 의원은 “스님께서 주신 말씀을 잘 새기겠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의현스님과의 차담에서 “우리 당의 분열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서로 화합하는 당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운 융성과 어려운 나라를 바로 세우려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해 달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05년 당시 박근혜 당 대표와 동화사를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당시 박근혜 대표는 ‘나라가 어려울 때 불교가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호국불교로서 국민들에게 큰 힘이 돼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에도 동화사를 방문했던 일을 말하며 “그때도 스님께서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주신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전 의원은 동화사 방문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대통령을 이간하는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을 서로 멀어지게 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윤석열 정부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기후대사 직에서 해임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께서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제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며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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