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내 이름 걸고 하는 예능, 신중히 생각 중" (더 시즌즈)

황서연 기자 2023. 1.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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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이 지상파 첫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KBS2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더 시즌즈'를 통해 지상파 단독 MC에 첫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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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박재범의 드라이브, 박재범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박재범이 지상파 첫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KBS2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가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재범, 멜로망스 정동환, 박석형PD, 이창수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MC배가 맡았다.

'더 시즌즈'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30년 간 지속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갈 신규 뮤직 토크쇼다.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도입, 2023년 한 해 동안 총 네 개의 시즌을 나눠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네 명의 MC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첫 번째 MC로는 데뷔 15년차 뮤지션이자 댄스, 랩, 노래, 프로듀싱 등의 능력을 펼쳐 온 박재범이 발탁됐다. '더 시즌즈'를 통해 지상파 단독 MC에 첫 도전하게 됐다. 다채로운 음악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뮤지션들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박재범은 "어쨌건 제 이름 걸고 하는 거는 다 신중하게 생각한다"라며 "일단 30년 간 전통이 있는 프로그램이니 영광이었고, 내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 시즌즈'는 최근 첫 녹화를 마쳤다. 이PD는 "첫 녹화를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를 했었는데, 녹화 중간에 눈앞이 캄캄했다. 박재범이 저희가 오랫동안 준비해 둔 대본대로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라며 "그래도 끝나고 나서는 섭외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작은 음악회'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자 준비를 했는데, 제작진마저도 녹화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편견이 생겼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걸 깨고 박재범이 요즘 형태의 진행 방식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고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더 시즌즈'는 2월 5일 밤 10시 55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더 시즌즈 | 박재범 | 박재범의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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