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덕 할머니 ‘인권상 제동’ 논란에…시민단체, 상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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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한 시민단체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94) 할머니의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제동 논란을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상을 반납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시민모임)은 18일 광주 동구 인권위 광주사무소 앞 기자회견에서 "양 할머니의 국민훈장 수상에 제동을 건 것은 외교부의 단순 일탈 행위가 아닌 일본의 눈치를 보는 정부 부처들의 합심에 따른 결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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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광주지역 한 시민단체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94) 할머니의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제동 논란을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상을 반납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직무유기 혐의 고발 방침도 밝혔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시민모임)은 18일 광주 동구 인권위 광주사무소 앞 기자회견에서 "양 할머니의 국민훈장 수상에 제동을 건 것은 외교부의 단순 일탈 행위가 아닌 일본의 눈치를 보는 정부 부처들의 합심에 따른 결과"라고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인권위가 양 할머니를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자로 최종 추천했지만 행정안전부는 해당 추천에 관한 의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외교부가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낸 후 행정안전부가 상훈 업무를 방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도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지난 2021년, 입시 모순 극복 및 출신학교 차별, 소수자 인권 등을 위한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아 인권위로부터 대한민국 인권상(단체부문)을 수상한 단체다. 그러나 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 종료 후 인권위 광주사무소 측에 인권상을 반납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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