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장연대 철 지났다’ 김기현에 “김치냉장고 사 놓았다더니”

이세훈 2023. 1. 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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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전날 김기현 의원이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라는 말은 이미 철 지난 것으로 그런 용어를 안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기현 의원께서 이미 김치냉장고 사놓으셨다고 했는데 참 안타깝네요"라고 응수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의 만남에 대해 "(오 시장이) 전당대회에 대해서 여러 가지 조언도 해주시고 덕담들도 많이 해주셨다"며 "다른 분들은 친소관계라든지 그런 거(에 의한 만남)였다면, 저는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그런 점이 다른 후보들과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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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왼쪽)이 17일 오전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기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17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전날 김기현 의원이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라는 말은 이미 철 지난 것으로 그런 용어를 안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기현 의원께서 이미 김치냉장고 사놓으셨다고 했는데 참 안타깝네요”라고 응수했다.

안 의원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약 35분간 차담을 가진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안 의원이 ‘김장연대’에 대해 ‘곧 쉰 김치가 될 것’이라며 견제에 나서자 ‘김치냉장고가 있다’는 발언으로 맞받은 적이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의 만남에 대해 “(오 시장이) 전당대회에 대해서 여러 가지 조언도 해주시고 덕담들도 많이 해주셨다”며 “다른 분들은 친소관계라든지 그런 거(에 의한 만남)였다면, 저는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그런 점이 다른 후보들과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공동 시정의 파트너로서 시작하지 않았나”라며 “여러 가지 정책 현안들, 특히 청년들의 삶과 주거, 직업에 대해서 말씀을 나눴고 인수위원회에서 만든 국정과제들이 각 지자체와 어떻게 잘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화의) 주 테마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도 안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 “여러 가지 정책적인 협조·협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나눴고, 화합의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주로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15일 김기현 의원과 16일 나경원 전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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