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2022년 KLPGA 최다 검색 선수 등극…2위 유현주

이서은 기자 2023. 1. 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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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이터센터를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로 꼽혔다.

지난 한 해 데이터센터를 찾은 골프팬이 검색창에 입력한 키워드는 선수 이름이 대부분이었다.

선수뿐 아니라 KLPGA투어와 관련된 키워드도 많이 검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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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박민지가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이터센터를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로 꼽혔다.

KLPGA는 2018년 KLPGA의 역사와 모든 기록을 집대성한 '데이터센터'를 개발해 골프팬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통해 누구나 각종 대회 및 역대 기록, 선수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지난 한 해 데이터센터를 찾은 골프팬이 검색창에 입력한 키워드는 선수 이름이 대부분이었다. 그중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는 '자타공인 대세' 박민지(25)다. 박민지는 2년 연속 시즌 6승을 일궈내는 등 연일 이슈몰이를 하며 골프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박민지는 "많은 분들이 이렇게나 관심을 가져 주셨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체구가 작은데도 성적이 좋은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서 많이 검색해보신 게 아닐까 싶다. 응원해주신 골프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지훈련을 하러 미국에 왔다. 이제 모든 세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올해는 성적은 물론, 마음가짐이나 태도에서 더욱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 번째로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골프 예능을 통해 얼굴을 알린 유현주가 차지했다. 유현주는 지난해 방송뿐 아니라 드림투어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력을 다졌다.

유현주는 "골프 팬들의 관심에 놀랐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지금 미국에서의 전지훈련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쇼트게임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다. 앞으로도 골프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선수로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위에는 레전드 박세리가 이름을 올렸고 4위와 5위는 대회장에서 많은 갤러리를 이끄는 KLPGA 대표 스타 임희정과 박현경이 나란히 자리했다. 6위에는 은퇴 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김하늘이, 7위에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랭크됐다. 2021년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1위를 차지했던 장하나는 올해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에서 활동한 선수 중 검색 순위가 급상승한 선수들도 주목할 만하다. 가장 순위가 많이 오른 선수는 지난해 극적인 역전승으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황정미다.

황정미는 2021년 검색어 순위 77위에서 2022년 23위로 54계단이나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을 선보여 '버디 폭격기'로 불리는 고지우가 46계단(82위->36위), 지난 시즌 신인왕인 이예원이 45계단(66위->21위) 올라 눈길을 끈다.

선수뿐 아니라 KLPGA투어와 관련된 키워드도 많이 검색됐다. 역대 최다 홀인원이 탄생한 시즌답게 '홀인원'이 가장 많았고, 신인상과 시드전이 뒤를 이었다. 최다타수와 최다출전, 코스레코드 등 각종 기록과 관련된 검색어도 순위에 올랐다.

2023시즌 KLPGA투어는 지난 12월 막을 올리며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올해는 데이터센터에서 어떤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골프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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