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6월 부산 모항 11만톤급 크루즈 재개

조민희 기자 2023. 1. 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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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는 6월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재개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글로벌 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와 '코스타 세레나호' 전세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6월 1일과 6월 24일 각각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 규슈 남부의 대표적 관광지들을 다녀오는 전세선 크루즈 상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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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사 코스타크루즈와 '코스타세레나호' 전세 계약
11만4500톤, 17층 규모, 1500개 객실, 5개 식당 등 갖춰
6월 1일과 24일 일본 규슈 남부지역 다녀오는 상품 마련

부산에 본사를 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는 6월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재개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글로벌 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와 ‘코스타 세레나호’ 전세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11만4500t, 선체 길이 290m, 17층 규모의 대형 호화 크루즈선으로 1500개의 객실과 5개의 레스토랑, 11개의 바와 라운지, 초대형 대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 승객 정원은 최대 3780명, 승무원 수는 1100명에 이른다.

코스타 세레나호 모습. 팬스타그룹 제공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6월 1일과 6월 24일 각각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 규슈 남부의 대표적 관광지들을 다녀오는 전세선 크루즈 상품을 마련했다. 부산 모항 크루즈는 외국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의 승객들이 잠시 내렸다가 떠나는 기항 크루즈나 승객 일부가 추가 승선하는 준모항 크루즈와 달리 대부분 승객이 부산에서 승선하고 관광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온다.

6월 1일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나가사키와 구마모토현의 야쓰시로항을 다녀오고, 6월 24일에는 사세보와 가고시마를 다녀오는 4박5일 코스를 운항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된 여행 트랜드에 맞춰 크루즈 기간을 주말을 포함한 3박 또는 4박으로 짧게 구성해 가격과 일정 부담을 크게 낮추면서도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역사유적이 많은 규슈 남부의 핵심 관광지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계 1위 크루즈기업인 카니발그룹에 속한 코스타크루즈는 아시아에 가장 먼저 진출해 지난 10여 년간 동북아시아에서 다수의 전세선과 정규선을 운항한 경험이 있으며, 다른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에 비해 한국인 승무원이 많고 식단이 다양해 한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재개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와 선용품 공급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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