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업고 한라산을?" … 이시영, '안전불감증' 논란 불거진 이유

김유림 기자 2023. 1. 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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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아들과 함께 눈덮힌 한라산 산행에 나섰다가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배우 이시영은 5세 아들과 함께 제주도 한라산을 등반했다.

당시 이시영은 적지 않은 체중의 아들을 등에 업은 채 눈 덮인 산길을 오르는 모습을 공개하며 "한라산을 너와 오다니! 생각과 다르게 너무 무거워서 정말 죽을 뻔했지만... 그래도 너무 뜻깊고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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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아들을 업고 등산해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영이 아들과 함께 눈덮힌 한라산 산행에 나섰다가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배우 이시영은 5세 아들과 함께 제주도 한라산을 등반했다. 당시 이시영은 적지 않은 체중의 아들을 등에 업은 채 눈 덮인 산길을 오르는 모습을 공개하며 "한라산을 너와 오다니! 생각과 다르게 너무 무거워서 정말 죽을 뻔했지만... 그래도 너무 뜻깊고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시영은 "20㎏ 가까이 되는 너라서, 오늘 내 키가 1㎝는 작아진 거 같고 얼굴은 새까맣게 탔지만. 그래도 같이 와줘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 업고 등산하는 일은 평생 없을 거야"라면서 "그래도 새해 첫날 함께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잘 견뎌준 아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추울까봐 걱정도 되고 할 수 있을까 긴장도 너무 했지만 다치는 일 없이 안전 등산했다"고 강조한 뒤 "도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말을 맺었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눈길 산행에 나선 것이 너무 위험해보인다는 '안전불감증' 지적이 나온 것. 한 네티즌은 "아이 키워본 분이시면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실 텐데요. 이 추운 날 5살 아이를 데리고 저렇게 눈길 산행이라니 너무 위험합니다. 아이는 꼼짝도 못 하고 업혀 오는 건데 아이가 과연 행복하겠나요. 체력 좋다고 칭찬하는 분들 많은데 체력이고 뭐고 여태 진짜 멋진 사람이라고 응원했는데 아이 이용한 보여주기식 산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아이는 부모 소유물이 아니에요. 위험한 도전에 아이를 참여시키지 마세요!"라고 반응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등산을 좋아하는 저로선 납득이 쉽게 안 되네요. 산에 20~30kg짜리 배낭을 매고 저도 자주 등산을 합니다만 산, 특히 겨울산은 장비를 갖추고 타고 오르시더라도 많이 위험합니다", "자칫 잘못해서 넘어지거나 구르는 순간 아이가 에어백 역할 하는 건데요. 긴 시간동안 꼼짝않고 저 자세로 있어야 하는 아이도 힘들고요" 등 이시영을 질타하는 댓글을 남겼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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