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아랍에미리트 가스전 개발…"중동 수주 입지 굳힐 것"

최지혜 2023. 1. 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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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 국영 기업의 아드녹(ADNOC)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아드녹으로부터 '해일앤가샤(Hail & Ghasha)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의 초기업무(PCSA)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앞서 2007년 첫 프로젝트 수주로 아드녹과의 인연을 맺은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10개 사업을 따내며 총 120억 달러(약 15조 원)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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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설비 초기업무 공동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기업으로부터 가스전 프로젝트의 육상설비 초기업무를 수행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 국영 기업의 아드녹(ADNOC)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아드녹으로부터 '해일앤가샤(Hail & Ghasha)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의 초기업무(PCSA)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랑스의 테크닙에너지(Technip Energies), 이탈리아의 테크니몽(Tecnimont)과 공동으로 상세설계와 최종 투자 결정을 위한 전체 EPC(시공·설계·조달) 견적 산출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수주금액 8070만 달러(약 1000억 원)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2720만 달러(약 340억 원)이다. 작업은 오는 7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의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위치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아부다비 서쪽 250km의 마나이프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의 북부 페르시아만의 '해일(Hail)' 가스전과 '가샤(Ghasha)'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이송하고 황 등의 산성가스를 제거해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드녹의 저탄소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아드녹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2007년 첫 프로젝트 수주로 아드녹과의 인연을 맺은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10개 사업을 따내며 총 120억 달러(약 15조 원)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아드녹으로부터 새로운 사업을 수주했다"며 "현지 사업수행 경험과 인프라, 글로벌 EPC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 시장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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