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합수단, 출범 5개월…111명 검거·24명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이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조직 총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1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17일 합수단은 서울 동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 이후 약 5개월 간 검·경 및 관계부처가 협력해 수사한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국내외 총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111명을 입건하고 2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개월 만에 111명 입건…조폭 두목·마약사범 포함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이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조직 총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1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17일 합수단은 서울 동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 이후 약 5개월 간 검·경 및 관계부처가 협력해 수사한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국내외 총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111명을 입건하고 2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 조직폭력배와 마약 사범이 연루된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외 총책 30명을 입건하고 9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피해자 23명으로부터 약 9억5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유령 법인 16개를 세운 뒤 법인 명의로 대포 통장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한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출신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4명도 구속했다. 이들 일당은 2021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피해자 63명으로부터 약 1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상선을 밝히지 못하고 하부조직원들만 처벌된 사건을 집중 검토해 조직 총책을 붙잡은 사례도 있다. 김호삼 합수단장은 "하부 조직원만 처벌된 사건을 다시 검토해 2016년 말 필리핀에서 꾸려진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을 붙잡았고, 무혐의 처분을 받은 조직원을 재수사해 피해자 60명으로부터 약 2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합동 수사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과 발생 건수가 모두 감소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합수단 출범으로 범정부 역량을 결집한 결과 작년 11월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5147억 원, 발생건수는 2만479건으로 전년 대비 28~29%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합수단 측은 인터폴 적색 수배 등을 통해 해외 도피 사범의 신속한 검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현재까지 인터폴 적색수배는 5건 진행됐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외국 사법공조가 필요하기에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면서 "중국에 있는 5명의 신속한 송환 또는 강제 추방과 관련해 신속하게 검거를 해달라고 외국 사법당국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견고하게 구축한 국제공조를 토대로 올해도 해외로 도피한 보이스피싱 총책을 적극적으로 검거, 송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도피 중인 총책 검거 및 국내 송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da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란 "윤석열 발언, 비외교적" 비판…韓입장 요구
- "마클 발가벗고 걸었으면"…英방송인 여성혐오 발언에 '뭇매'
- 1시간 30분 동안 지옥軍…후임병 눈에 '손전등 고문'
- "보모에게 12억 상속한 이바나, 트럼프에겐 한푼도 안 남겼다"
- "왜 합의 안 해줘" 노래방서 흉기살해한 50대女 검거
- 中 방역비용 급증에 제로코로나 포기…광둥성만 3년 27조원
- 공무원 뺨 때린 50대 남성…이유 봤더니 '황당'
- 이정미 "민주당, 尹정부 원색비난보다 시민보호 최선 다해야"
- 'UAE 적 이란' 尹발언에 민주 "핵보다 무서운 말폭탄" 비판
- 설연휴 차량 통행료 면제…버스전용차로 4시간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