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삽교역’ 신설 본궤도…2025년 완공

도·예산군·철도공단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협약
271억 투입 2025년 완공…충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기대

충남도청.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서해선 삽교역(가칭) 건설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본궤도에 올랐다.

김태흠 지사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서해선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에 271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협약에 따르면 삽교역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도와 예산군이 전액 부담한다.

세부 시설은 선하역사 2095㎡, 연결통로 796㎡, 고상승강장 2홈, 주차장 등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설계 및 공사 시행, 용역 감독 등 사업 관리, 각종 인허가 신청, 민원 처리를 맡는다.

삽교역은 내년까지 설계 공모,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마치고, 2년 간 공사를 진행한 뒤 2025년 문을 연다.

김태흠 지사는 “삽교역은 예산과 충남혁신도시의 관문으로 도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부고속선-서해선-장항선으로 이어지는 서해축 고속철도망 구축과 고속도로망 확충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삽교역이 지나는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연장 90.01㎞ 규모로, 4조 14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년 개통된다.

현재 핵심 궤도 조성과 전력, 신호, 통신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달 말 기준 91.6%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