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현대차·기아 영업 확대 수혜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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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트용 가죽 전문기업 유니켐이 올해 752만대 판매 목표를 내건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752만대의 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니켐의 우피원단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그랜저, 투싼, 기아의 K5, K9, 스포티지 유럽형 등 두 회사의 주력 차종에 카시트에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유니켐은 카시트 부문의 보완하기 위해 고급 핸드백용 가죽 매출 확대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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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트용 가죽 전문기업 유니켐이 올해 752만대 판매 목표를 내건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수년간 공들인 핸드백용 매출까지 더해지면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752만대의 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합계 판매량(현대차 394만대, 기아 290만대)보다 10%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9.5% 늘어난 432만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목표는 전년대비 13.4% 증가한 78만1000대, 해외 목표는 8.7% 증가한 354만대다. 기아는 국내 58만3000대, 해외 260만4200대, 특수 사업 1만28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니켐의 우피원단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그랜저, 투싼, 기아의 K5, K9, 스포티지 유럽형 등 두 회사의 주력 차종에 카시트에 사용되고 있다. 회사가 우피 원단을 제조해 카시트 제조 업체에 공급하면, 최종적으로 현대차와 기아에 납품되는 구조다.
유니켐은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으로 완성차 업체의 출고량 감소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반도체난이 해소되기 시작, 차량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유니켐의 실적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4분기에는 전분기대비 4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부터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정상화, 신공장의 수율 안정화, 생산 시설 현대화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켐은 평균 10~13%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2020~21년 공장시설 증설 및 현대화 작업에 따른 외주 가공비 증가와 신공장 적응 기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한자리대로 하락했다.
그동안 유니켐은 카시트 부문의 보완하기 위해 고급 핸드백용 가죽 매출 확대에도 힘썼다. 현재 코치, 투미, 케이트 스페이드 등에 가죽을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카시트 부문의 실적이 회복하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회사 유니원과 함께 추진 중인 유니골프앤리조트도 올해 영업을 시작한다. 유니골프앤리조트는 5월 시범라운딩을 시작해 7월부터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골프장 영업 이후에는 유니골프앤리조트도 영업이익 흑자를 내면서 유니켐의 연결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골프장 개장 후 차입금 상환 시 영업 외 비용이 감소해 수익성도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경기 불황으로 재고자산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유니켐은 안정적인 재고자산을 유지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유니켐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을 모두 6개월 이내로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카시트용 우피원단의 경우 완성차 업체와 1개월 이내에 납품할 물량을 협의해 제조 납품하고 있고, 핸드백용 우피원단은 계절 상품인 점을 고려해 6개월 앞서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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