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서현우 "대선배 설경구와 호흡, 역사적인 순간이었죠"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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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우가 대선배 설경구와 호흡을 맞추기 전 큰 설렘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설경구 선배님과 연기할 때는 (박)소담이와 연기할 때와 다르게 너무 떨렸다, 내 나이 또래를 비롯해 연기를 하는 후배 배우로서는 (설)경구 선배님을 만나는 게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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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서현우가 대선배 설경구와 호흡을 맞추기 전 큰 설렘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설경구 선배님과 연기할 때는 (박)소담이와 연기할 때와 다르게 너무 떨렸다, 내 나이 또래를 비롯해 연기를 하는 후배 배우로서는 (설)경구 선배님을 만나는 게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를 꿈꾸기 이전부터 (설)경구 선배님을 봐왔고, 배우가 되고 싶었던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가 설경구 선배님이었다"며 "뵙기 전에도 떨리고 리딩 때도 긴장했다, 현장에서 선배님의 눈빛을 봤는데 굉장히 고요하더라,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오오'처럼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서현우는 "네가 하고 싶은 거 해 괜찮아'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더라,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 정돈됐다"며 "'뭐야 쥐새끼처럼' 하는 반말 대사가 부담됐는데 현장에서 선배님과 리허설을 하면서 선배님의 내공과 노련함이 편하게 해주는구나 느꼈다, 존경하게 됐다, 그 이상의 존경이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설경구 선배는 현장에서도 전 스태프 이름을 기억하시고 워낙 그걸로 유명하시다, 한명 컨디션 체크부터 아버지 같기도 하고 삼촌 같기도 하고 동네 형님 같기도 하고 현장 분위기를 잘 잡아주시더라, 이 자리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서현우는 '유령'에서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 천계장을 연기했다.
한편 '유령'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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