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송강호와 '삼식이 삼촌' 호흡…10년 만에 재회 떨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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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우가 설경구에 이어 송강호까지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떨림을 전했다.
이날 서현우는 설경구와 만남에 대해 "대학 후배인 소담이와 연기할 때와는 또 다르게 정말 너무 떨렸다. 제 나이 또래 배우가 경구 선배님을 만나는게 굉장히 역사적인 순간이다. 배우 꿈꾸기 전부터 경구 선배님 연기를 봐왔다.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 중에 하나에 경구 선배님이 있다고 생각한다. 뵙기 전부터 너무 떨렸고 리딩 때부터 긴장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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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서현우가 설경구에 이어 송강호까지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떨림을 전했다.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개봉을 앞둔 배우 서현우가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현우는 설경구와 만남에 대해 "대학 후배인 소담이와 연기할 때와는 또 다르게 정말 너무 떨렸다. 제 나이 또래 배우가 경구 선배님을 만나는게 굉장히 역사적인 순간이다. 배우 꿈꾸기 전부터 경구 선배님 연기를 봐왔다.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 중에 하나에 경구 선배님이 있다고 생각한다. 뵙기 전부터 너무 떨렸고 리딩 때부터 긴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선배님 눈빛을 보는데 고요하시더라. 마치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저어오오' 처럼 '네가 하고 싶은 걸 해. 괜찮아'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다. 그 아우라와 포스에 저의 긴장과 떨림이 정돈이 됐다"며 "'뭐지 쥐새끼마냥 들어와서'라는 반말로 하는 대사가 있다. 이런 부분이 부담이 됐다. 현장에서 선배님과 리허설을 하면서 '역시 선배님의 내공과 노련함이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구나' 생각했다. 정말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도 전 스태프 이름을 다 기억하신다. 한명 한명 컨디션 체크도 하신다. 아버지 같기도하고 삼촌 같기도 하고, 정말 동네 친한 형님같기도 하다. 너무 현장 분위기를 잘 잡아주신다. 이 자릴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현우는 설경구에 이어 차기작 드라마 '삼식이 삼촌'으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서현우는 "'관상'에서 단역으로 만났었다. 단역이었지만 선배님이 너무 애정해주셨다. 그 때 10년 가까이 흘렀는데 이후 선배님 만나게 됐다. 경구 선배님 만나듯 너무너무 떨리기도 한다. 경구 선배님과 함께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조금 더 차분하게 제 연기에 집중하겠다. 그게 또 강호 선배님과 작품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끝으로 서현우는 올해 목표에 대해 "차기작을 앞두고 있는게 '삼식이 삼촌'과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여지없이 제가 해온 작업처럼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다. 저라는 사람 자체가 베이스니까 목소리를 바꿀 순 없을 것이다. 다른 상황과 시대와 드라마를 만나고 있는 서현우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드리고 싶다. '열일'해서 지치지 않고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 분들과 만나게 뵙고 싶다"고 전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서현우는 이번 작품에서 천계장 역을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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