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은 위기인데 농협은 성과급 400% 돈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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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농민들이 비료와 면세유,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농협은 정작 직원들에게 막대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농협중앙회는 직원성과급 400%를 지급했다"고 지적하고 "농민들은 위기에 빠져 허덕이는데 농협중앙회는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 농민들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계속 벼랑으로 몰고 가는 게 성과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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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농민들이 비료와 면세유,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농협은 정작 직원들에게 막대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오늘(17일) 농협 제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 농업은 안중에도 없는 농협중앙회를 엄중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농민회는 "비료 가격부터 모든 농자재가 인상됐고, 면세유와 인건비도 올랐다. 여기에 더해 대출이자 또한 큰 폭으로 인상됐다"며, "이런 농업 현실 속에서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가격은 오르기는커녕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농협이 2021년과 2022년 농자재판매 마진율을 동결한 것과 관련해 "농민조합원들을 우습게 보는 작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농민회는 이와 관련해 "10,000원 하는 농자재의 마진율이 10%면 1,000원이었던 게 15,000원으로 상승하고 마진율을 동결하면 농협의 마진은 1,500원이 되는 것이다"라며, "이런 쇼를 하면서 농협중앙회는 농민들의 고혈을 뽑아먹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고금리 시대가 오면서 농협중앙회도 덩달아 농민조합원들의 대출 금리를 대폭 올리고 있다"며, "이것은 필수 농자재가 인상과 맞물며 농민들을 사지로 모는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농협중앙회는 직원성과급 400%를 지급했다"고 지적하고 "농민들은 위기에 빠져 허덕이는데 농협중앙회는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 농민들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계속 벼랑으로 몰고 가는 게 성과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농민회는 "농협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항상 하는 말이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에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현 상황은 농협의 존재 이유가 농민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는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농민회는 그러면서 △농가부채 이자 인상분 전액 지원 △대출금리 3% 인하, 농업정책자금 거치기간 연장 △영농자재 계통구매 수수료 수익 전액 환원 및 정률수수료 4%로 인하 △농가당 긴급지원금 200만 원 지원 △농가긴급안정자금 및 농업경영희생자금 확충 등을 촉구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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