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영입 쉽지 않네...6개월 만에 떠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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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샤흐타르가 직접 이적설을 인정했고 무드리크 역시 아스널행을 언급한 만큼, 가능성은 높았다.
아스널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하피냐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계약 기간이 2027년 6월까지 돼있는 만큼 매각보다는 잔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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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하피냐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스널은 공격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력 후보는 있었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인 샤흐타르의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주인공이었다. 샤흐타르가 직접 이적설을 인정했고 무드리크 역시 아스널행을 언급한 만큼, 가능성은 높았다.
하지만 첼시에 빼앗겼다. 이적료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주저하는 사이, 첼시가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이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342억 원)였다. 무드리크는 지난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직관하며 스탬포드 브릿지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내 오피셜이 나오며 '정식' 첼시 일원이 됐다.
영입 후보를 빼앗긴 아스널은 다른 자원으로 눈을 돌렸다. 주인공은 하피냐였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여름 첼시행이 유력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스페인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에선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컵 대회 포함 23경기에 나섰지만 3골 5어시스트에 불과하며 최근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12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결국 이적설이 불거졌고 아스널이 접근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롱가리는 "아스널이 하피냐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협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했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과 '미러' 등 영국 현지 매체들도 같은 소식을 다뤘다. 영입이 성사된다면, 무드리크를 빼앗기면서 받은 상처를 간접적으로나마 복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성사될 가능성은 적다. 아스널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하피냐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이 하피냐를 품기엔 어려워 보인다. 선수 본인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이유를 찾지 못했으며 이적에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성급한 판단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론 지금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적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적응할 시간은 더 필요하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드림 클럽'이라고 밝힌 만큼 하피냐가 스스로 매각을 원할 가능성은 낮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계약 기간이 2027년 6월까지 돼있는 만큼 매각보다는 잔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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