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사망 확인‥아버지·아들 모두 숨져
[정오뉴스]
◀ 앵커 ▶
네팔 포카라에서 추락한 여행기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68구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함께 여행을 떠났던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로 알려졌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륙한지 20여 분만의 추락.
추락 직전 상황으로 보이는 영상도 인도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인도 승객이 창문밖 포카라의 광경을 보여주고, 다른 승객들의 모습도 비춥니다.
이내 영상은 급격히 흔들리고, 소리들과 함께 끊깁니다.
사고 이틀째 현장에서 수색작업도 이어진 가운데, 한국인 승객 2명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 소속 영사가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방문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네팔 항공국이 공개한 '외국인 탑승객 명단' 15명에 포함된 한국인 2명으로 모두 유 씨로 기록돼 있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40대 유 모 상사와 그의 10대 아들로, 아버지의 휴가를 맞아 여행을 떠나 사고기에 탔던 것으로 보입니다.
군과 경찰의 수색은 계속되고 있지만 추락 지점이 험해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시신들은 포카라의 병원에 안치돼 있는데,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들은 곧 수도 카트만두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네팔 당국은 밝혔습니다.
[신홍철/네팔 현지 교민] "포카라 현지에는 냉동 장치가 없어서 장기 체류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외국인 사체는 카트만두로 이송해서.."
정부는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 관련 관계부처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46407_3617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10.29 참사 국조특위 야당 위원, 이상민·윤희근 등 8명 고발 의견
- 윤 대통령 "한일관계, 깊은 질곡에서 개선"‥기시다 "조속히 현안 해결"
- 김성태 수원지검 압송‥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 나경원 "해임은 대통령 본의 아니라 생각‥전달 과정의 왜곡"
- [와글와글] '여객기 희생자 촬영' 추정 영상 공개
- 이란 "'UAE의 적은 이란' 발언 지켜보고 있어‥한국 설명 기다려"
- 일본산 수송기 놔두고 한국과 공동개발 선택한 UAE, KF-21에도 관심?
- 인권위 "20·30 자살률 위험수준‥청년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해야"
-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이르면 연휴 가능성"
- 인권위 "20·30 자살률 위험수준‥청년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