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위례·대장동 의혹’으로도 이재명 대표 소환
[앵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지난주 검찰 수사를 받았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또 다른 사건들로 재차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인데요.
출석 시기는 조율 중이지만 설 이후가 유력합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서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제1야당 대표로서 유례없는 소환이자 탄압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는데, 또 한 번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두 택지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검찰은 설 연휴 이후인 27일 출석이 가능한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 대표 측은 출석 여부와 날짜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의원님, 소환통보 받으셨습니까?) ..."]
검찰은 1년 넘게 수사해온 두 사건의 '정점'으로 이 대표를 지목하며 결국 직접조사 방침을 정했습니다.
먼저 대장동 의혹.
성남시장 재직 시절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서 민간 업자에 편의를 제공하고 4천 억 원 넘는 개발 수익을 몰아줬다고 검찰은 의심합니다.
그만큼 성남시에는 손해를 입혔다는 겁니다.
또 정진상 당시 정책비서관 등 측근이 수백 억 원대 개발 이익을 나눠받기로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 개입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와 관련해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성남시 내부정보가 미리 샜는지 등을 수사팀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이 '성공적인 공공 환수 사례'였다며 대선 전부터 일관되게 주장해 왔고,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검찰 내에서는 이번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성남FC 의혹과 대장동 사건 등을 묶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경찰은 이 대표가 결정한 또다른 택지사업 '백현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서도 최근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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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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