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수원지검…‘쌍방울 의혹’ 김성태 조사

문예슬 2023. 1. 17. 12: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쌍방울 그룹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진행한 뒤 내일쯤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김성태 전 회장, 도피 8개월 만인 오늘 오전 입국했는데, 바로 검찰 조사가 시작된 건가요?

[기자]

네, 김 전 회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수원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오전 10시 50분쯤 검찰 호송차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체포영장 시한이 48시간이기 때문에 검찰은 오늘 저녁 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거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에 대한 조사는 비교적 수사가 진척된 부분에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로선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우선이 될 거로 보입니다.

조사를 진행한 뒤 검찰은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로 예상되는데요.

체포영장에 적시된 횡령과 배임 혐의 외에 대북송금과 외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김 전 회장, 귀국 과정에서 기자들을 만났죠?

각종 의혹에 대해선 어떻게 답했나요?

[기자]

네, 김 전 회장이 쌍방울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인 만큼 오늘 새벽 태국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때도, 그리고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도 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배임과 횡령, 비자금 조성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한 질문에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선, 이 대표를 모른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 "이재명 씨는 전화나 뭐 한 게 없는데. 다 모든 게 제 불찰이니까 제가 검찰에 가서 충실히 조사받고 소명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함께 압송된 양선길 쌍방울 회장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광택 류재현 조원준/영상편집:이재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