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바이오 ICT’ 난치질환 해결…5년간 440억 투입

2023. 1. 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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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한의 기술과 디지털 등 첨단과학을 융합하여 만성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한의 디지털 융합기술개발사업'을 신규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초‧원천기술 분야(180억원)는 한의학 기초이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연구를 통해 창출된 데이터를 축적하는 '융합한의학 기초기술개발'과 한의기술과 최신 바이오‧ICT 기술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융합 한약‧의료기기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융합한의학 원천기술개발' 과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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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보건복지부, 한의 디지털 융합기술개발 추진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열린 킨텍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국한의학연구원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고양=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한의 기술과 디지털 등 첨단과학을 융합하여 만성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한의 디지털 융합기술개발사업’을 신규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가 협업하여 한의학에 첨단과학을 결합하여 한의학의 혁신을 꾀하는 첫 사례로다. 기초‧원천 핵심기술 개발부터 응용‧임상연구까지 전주기 연구수행을 위해 향후 5년 간 총괄과제 1개 및 개별과제 34개 등 35개 과제에 대해 총 4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총괄과제(46.3억원)는 기초‧원천연구 및 응용‧임상연구 분야에서 수행되는 34개 개별 연구과제의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연계‧지원하는 내용이다. 융합한의학 연구 데이터를 수집하여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 등을 통해 공유‧활용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원천기술 분야(180억원)는 한의학 기초이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연구를 통해 창출된 데이터를 축적하는 ‘융합한의학 기초기술개발’과 한의기술과 최신 바이오‧ICT 기술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융합 한약‧의료기기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융합한의학 원천기술개발’ 과제로 구성된다.

응용‧임상연구 분야(213.8억원)는 한의약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및 디지털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한의약 바이오디지털 융합헬스케어 기술개발’과 한약 안전사용을 위한 신속감별 기술 및 한약 유효성·안전성 평가 신기술 등을 개발하는 ‘한약 안전 사용 플랫폼 및 융합기술개발’ 과제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 제공]

총괄과제 및 세부 분야별 연구과제 중 일부는 18일에 1차 공고 예정이며, 나머지 8개 과제는 사업추진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추진을 통해 한의 기술에 대한 과학적 신뢰도를 높이고, 약물 부작용 최소화, 난치성 질환에 대한 근본적 해결 메커니즘 모색 등을 기반으로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산업화에 큰 진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한의학은 오랜 기간동안 경험적으로 그 유효성을 인정받아온 전통과학기술이며, 첨단과학기술과의 융합으로 바이오‧의료산업의 신수요,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융합 한의 기술이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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