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혁신기술' 수요·공급 기업 한 곳에…환경부 "연결 지원"

기사내용 요약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매칭데이' 개최
공급기업 84개사·수요기업 63개사 참여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녹색 혁신기술이 적용된 설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수요기업과 해당 기술을 실증화하려는 공급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한다.

환경부는 오는 18일 쉐라톤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 환경기업이 보유한 녹색혁신 신기술을 수요기업에 소개해 주는 자리다. 기술 공급기업 84개사, 수요기업 63개사 등 총 147개사가 모여 교류하면서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은 올해 환경부 주요 업무계획에 포함된 녹색산업 육성 방안 중 하나다. 녹색혁신 신기술을 개발한 중소 환경산업 기업과 환경설비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의 연결을 지원하고, 기술의 실증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녹색혁신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해 새로운 녹색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요기업 내 실규모 혁신설비 제작·설치에 드는 자금을 지원하고, 지원 규모는 총 130억원 안팎이다.

녹색혁신 신기술 실증을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장이재 환경부 녹색산업혁신과장은 "녹색혁신 신기술이 적용된 설비는 사업장 내 실증 실적이 부족해 수요처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환경기업을 성장시키는 발판이 돼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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