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산불진화차' 올해 21대 도입…강원·경북 중점 배치

오제일 기자 2023. 1.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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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진 험지나 산악지형에서도 주행 가능한 산불전문진화차인 '험지펌프차' 21대가 올해 도입된다고 소방청이 1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험지펌프차는 45도 경사의 험지·산악지형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장비다.

올해 도입되는 험지펌프차 21대 중 15대는 최근 10년간 전국 산림화재 발생 건수의 32%, 피해면적의 82%를 차지한 강원·경북도에 배치한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험지펌프차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봄·가을 산림화재 예방 및 인접 시설물 방어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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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5도 경사 험지·산악지형 주행 가능
2020년 4대 도입 이후 26대 보강돼
산림화재 많은 강원·경북 15대 배치

[서울=뉴시스] 험지펌프차 활동 사진(사진=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경사진 험지나 산악지형에서도 주행 가능한 산불전문진화차인 '험지펌프차' 21대가 올해 도입된다고 소방청이 1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험지펌프차는 45도 경사의 험지·산악지형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장비다. 수심 1.2m 깊이에서도 운행할 수 있고, 주행 중 물 분사도 가능하다.

2019년 강릉-동해 산불 등 대규모 피해가 지속 발생하자 2020년 강원도에 4대가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21년 10대, 2022년 16대가 들어왔으며, 올해 21대, 내년 17대 도입을 목표로 한다.

올해 도입되는 험지펌프차 21대 중 15대는 최근 10년간 전국 산림화재 발생 건수의 32%, 피해면적의 82%를 차지한 강원·경북도에 배치한다. 나머지 6대는 서울,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창원에 1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험지펌프차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봄·가을 산림화재 예방 및 인접 시설물 방어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일반화재·차량화재·위험물화재·수해현장 및 급수지원 등 각종 재난 현장에도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배덕곤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국가 차원의 재난 대응에 필요한 첨단장비를 보강해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첨단 소방장비의 개발·보급에 정부의 재정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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