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보건복지부, 한의학-첨단과학 융합 기술 개발

한의 디지털 융합기술개발 사업 주요 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1.17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의학과 첨단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하는 과제가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한의 디지털 융합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가 협업해 한의학에 첨단과학을 결합해 한의학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기초·원천 핵심기술 개발부터 응용·임상연구까지 전주기 연구수행을 위해 향후 5년 간 총괄과제 1개 및 개별과제 34개 등 35개 과제에 대해 총 440억원을 투자가 단행된다.

총괄과제는 기초·원천연구 및 응용·임상연구 분야에서 수행되는 34개 개별 연구과제의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연계·지원하는 것으로, 융합한의학 연구 데이터를 수집하여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 등을 통해 공유·활용되도록 지원한다.

기초·원천기술 분야의 8개 과제는 한의학 기초이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연구를 통해 창출된 데이터를 축적하는 '융합한의학 기초기술개발'과 한의기술과 최신 바이오·ICT 기술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융합한의학 원천기술개발' 과제로 구성됐다.

응용·임상연구 분야 26개 과제는 한의약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및 디지털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한의약 바이오디지털 융합헬스케어 기술개발'과 한약 신속감별 기술 및 유효성·안전성 평가 신기술 등을 개발하는 '한약 안전 사용 플랫폼 및 융합기술개발' 등이다.

총괄과제 및 세부 분야별 연구과제 중 일부는 18일에 1차 공고된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한국연구재단 및 보건의료연구개발포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한의학은 오랜 기간동안 경험적으로 그 유효성을 인정받아온 전통과학기술이며, 첨단과학기술과의 융합으로 바이오·의료산업의 신수요,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융합 한의 기술이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