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버린 하수, 총유기탄소 비율로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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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천에 유입되는 총유기탄소의 배출원별 기여율을 산출할 수 있는 평가 기법이 환경공학 국제학술지인 '워터리서치' 1월호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물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폐수배출시설과 공공폐수처리시설 방류수의 유기물질 관리지표가 화학적산소요구량에서 총유기탄소량으로 변경돼 유기탄소 관리가 까다로워졌고, 이에 따라 보다 세밀한 평가 기법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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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유기탄소 배출원별 기여율 산출기법 개발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천에 유입되는 총유기탄소의 배출원별 기여율을 산출할 수 있는 평가 기법이 환경공학 국제학술지인 '워터리서치' 1월호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총유기탄소(TOC)는 물 속에 함유되어 있는 유기물질의 전체 탄소량을 의미한다.
물 속의 유기물질 양을 90% 이상 측정할 수 있어서 하천 유기물질 관리에 용이하다. 기존에는 유기물질의 30~60%만 측정할 수 있는 화학적 산소 요구량이 사용됐다.
특히 물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폐수배출시설과 공공폐수처리시설 방류수의 유기물질 관리지표가 화학적산소요구량에서 총유기탄소량으로 변경돼 유기탄소 관리가 까다로워졌고, 이에 따라 보다 세밀한 평가 기법이 필요했다.
환경과학원은 새 기법을 통해 비가 내리기 전과 후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원별 유기탄소 기여율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새 기법은 농경지와 축사, 하수종말처리장, 산업단지, 분뇨처리장 등의 불법 배출 여부 등을 보다 객관적으로 추적·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토양, 지하수, 나뭇잎 등 자연에서 유래한 유기탄소 기원인지, 인위적인 오염원에서 유래한 것인지 기원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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