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간 질환 男 입원환자 女보다 1.5배 가량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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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외래진료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이용하고, 입원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당뇨·간 질환 환자 입원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각각 1.3배, 1.8배 높았다.
특히, 간 질환의 경우 미혼자보다 기혼자와 이혼·별거·사별 경험자의 입원율이 각각 1.8배, 2.5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높았으며, 미취업자의 입원율이 상근직, 임시·일용직, 자영업자보다 각각 1.6배, 1.5배, 1.4배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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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인정보위 '생애주기에 따른 의료이용 실태분석 및 형평성 비교' 발표
외래는 여성이, 입원은 남성이 더 많이 이용
당뇨·간 질환 환자 입원율 남성이 각각 1.3배, 1.8배 높아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병원 외래진료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이용하고, 입원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당뇨·간 질환 환자 입원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각각 1.3배, 1.8배 높았다. 특히, 간 질환의 경우 미혼자보다 기혼자와 이혼·별거·사별 경험자의 입원율이 각각 1.8배, 2.5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애주기에 따른 의료이용 실태분석 및 형평성 비교' 연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노동연구원, 서울대학교 공동 진행한 이번 조사는 기존의 보건의료 데이터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개인의 혼인여부, 교육수준, 근로형태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인구집단 특성별 의료이용 양상 및 형평성을 분석하고자 추진했다.
결합전문기관인 건보공단에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패널정보와 심평원의 진료정보, 건보공단의 의료검진정보를 안전하게 가명처리해 결합했고, 이를 심평원·서울대에서 공동 분석했다.
우선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의료서비스 이용현황' 조사 결과, 성별 간 전체 의료비 지출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외래 서비스 지출은 여성이 남성보다 0.9% 더 높았고 입원 서비스 지출은 남성이 여성보다 1.1% 더 높았다. 또 64세 이하 청장년층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전체 의료비 지출이 5.5% (외래 4.8%, 입원 2.7%) 더 높게 나타났다.
혼인여부에 따라서는 미혼자보다 기혼자의 의료비 지출이 3.3% (외래 2.6%, 입원 1%) 더 높았으며, 고졸 이하 그룹보다 대학교 학사 이상 그룹에서 전체 의료비 지출이 2.7% (외래 1.9%, 입원 1%) 더 낮게 나타났다. 또 미취업자의 의료비 지출이 근로자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근로형태별로는 미취업자의 의료비 지출이 상근직, 임시·일용직, 자영업자보다 각각 1.8%, 0.8%, 0.7% 더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주요 성인병 질환자 입원율 분석' 결과, 고혈압 환자의 입원율은 근로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미취업자의 입원율이 임시·일용직보다 1.5배 더 높게 나타났으나, 성별·연령·혼인·교육수준·흡연·음주에 따른 유의미한 입원율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뇨 환자 입원율의 경우엔 성별·근로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높았으며, 미취업자의 입원율이 상근직, 임시·일용직, 자영업자보다 각각 1.6배, 1.5배, 1.4배 더 높았다.
간 질환 환자의 입원율은 성별·혼인·음주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1.8배 더 높았으며, 미혼자보다 기혼자와 이혼·별거·사별 경험자의 입원율이 각각 1.8배, 2.5배 더 높았다. 또한, 과거 음주력이 있는 사람의 입원율이 없는 사람보다 1.2배 높았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위원회와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우리나라 가명정보 활용 저변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가 의료이용이 어려운 계층에 대한 의료이용 형평성 개선에 혜안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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