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8분 2데스' 안긴 루키의 '미드 강의'(종합)

이솔 2023. 1.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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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부터 틀렸다.

특히 2경기에서는 탑 이스포츠(TES)의 미드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상대 미드라이너 '하더'에게 단 8분만에 2데스를 안기며 눈물을 선사했다.

이에 루키는 5픽으로 아지르를 가져가 안 그래도 '짧은 팔'로 고생하던 상대를 황제의 진영(R)으로 밀어내려했다.

TES의 미드라이너 루키는 6분경 정글-미드 2-2 교전에서 일방적인 2-0 승리를 거뒀고, TES의 정글러 티안(세주아니)과 함께 8분 AL의 미드라이너 하더(라이즈)를 또 한번 잡아내며 라인전에서 너무나도 압도적인 차이를 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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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탑 이스포츠(TES) 공식 웨이보, 루키 송의진

(MHN스포츠 이솔 기자) 밴픽부터 틀렸다. 그리고 루키는 이를 철저하게 응징했다.

지난 1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중국 2개지역에서 펼쳐진 2023 LPL 스프링 2주 1일차 경기에서는 EDG가 WE를, TES가 AL을 각각 2-0으로 꺾었다.

특히 2경기에서는 탑 이스포츠(TES)의 미드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상대 미드라이너 '하더'에게 단 8분만에 2데스를 안기며 눈물을 선사했다.

TES-AL

1세트에서는 애니원스 레전드가 밴픽부터 엇나갔다. 크샨테-마오카이-라이즈-아펠리오스-룰루로 장거리 견제 없는 팔 짧은 조합을 구성했다. 심지어 '돌격병' 역할을 할 챔피언도 마땅치 않았다.

이에 루키는 5픽으로 아지르를 가져가 안 그래도 '짧은 팔'로 고생하던 상대를 황제의 진영(R)으로 밀어내려했다.

그러나 루키의 계획은 단 8분만에 깨졌다. '한타'를 염두에 둔 픽이었으나, 라인전부터 너무나도 압도적인 차이를 벌려낸 관계로 한타를 할 필요조차 없었다.

TES의 미드라이너 루키는 6분경 정글-미드 2-2 교전에서 일방적인 2-0 승리를 거뒀고, TES의 정글러 티안(세주아니)과 함께 8분 AL의 미드라이너 하더(라이즈)를 또 한번 잡아내며 라인전에서 너무나도 압도적인 차이를 벌려냈다.

결국 정글-미드의 힘으로 오브젝트 독식에 이어 25분 1만골드차를 벌린 TES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 손쉽게 승리를 기록했다. 루키에게 전사한 하더는 마지막까지 머리가 깨지며 AL 선수들 중 최다데스(4데스)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도 다를 것은 없었다. 루키(빅토르)의 라인압박을 견디지 못한 하더(르블랑)가 귀환한 사이, 티안은 용 둥지에서 고의적으로 상대 3명에게 둘러싸이며 교전을 유도했다.

당연히 하더(르블랑)보다 빨랐던 루키(빅토르)의 백업 속에 TES는 3분경 용 둥지 교전에서 3-1 교환을 만들어냈다. 특히 TES의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제리)는 마크(유미)의 지원 속에 3킬을 독식했다.

TES는 경기 중간 흔들리기도 했으나 재키러브의 앞돌진, 루키의 앞점멸 등 시원한 장면으로 승리를 챙겨갔다. 

MVP는 재키러브에게 돌아갔으나, 승리의 원인이 된 '3분 백업'에서 루키가 차이를 만들어낸 만큼, 루키 또한 MVP로 선정될 법 했다.

이날 승리팀 TES보다도 패배팀 AL은 2경기 무득세트 전패로 2023년 전패팀과 가까워졌다. 과연 AL이 FPX-LGD에게 패배하며 V5-WE를 잇는 '전패 신화'를 쓰게 될 지, LPL 팬들의 호기심 어린 눈길이 AL로 쏠리고 있다.

사진=에드워드 게이밍(EDG) 공식 웨이보

EDG-WE

'부담감'이 얼마나 사람을 억누르는지를 반증한 경기였다.

알러-지에지에-포포-리브-메이코로 지난 시즌에 비해 약해졌다는 평가가 많은 에드워드 게이밍(EDG)였지만, 한 번쯤 던져도 괜찮은 부담감 없는 분위기 속에 EDG는 문난한 첫 승리를 거뒀다.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는 포포였다. BLG시절 '메이킹'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팽배했지만, 포포는 1세트 아지르-2세트 아칼리로 '아'름다운 로밍을 다수 성공시키며 경기를 풀어갔다.

포포는 BLG시절 수동적인, 다르게 말하면 '아무도 나서지 않는' 선수들과 함께 하며 '플레이 메이킹'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 그러나 EDG에서는 아지르로 경기를 끝내는 슈퍼 토스를, 아칼리로는 포메이션상 빈틈이 생긴 WE의 선수들을 선두에서 하나 둘 씩 잘라내며 경기를 기울게 했다. 

대신 메이킹을 펼쳐주는 탑 라이너 '알러' 후자러를 필두로 메이코-지에지에 등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날 승리로 EDG는 iG-TES-RNG-NIP와 더불어 세트 전승(세트 2-0)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패배한 WE는 1승 1패(세트-1)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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